미국 PTA로 일하는 나의 선택 과정과 현직 경험

미국 PTA로 일하는 나의 선택 과정과 현직 경험

뉴저지 현직 PTA, 물치여지 경험담

안녕하세요.
저는 뉴저지에서 근무 중인 PTA(Physical Therapist Assistant) 여지입니다.

처음에는 PTA를 목표로 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ESL 과정을 마친 후 무엇을 공부할지 고민하던 중, 반복된 부상과 재활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자연스럽게 물리치료와 재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실적이고 빠른 진입이 가능한 PT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PTA를 선택한 이유, 현장에서의 경험, 장점과 조언을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미국에서 PTA나 물리치료 관련 직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정보가 될 것입니다.


왜 PT 대신 PTA를 선택했는가

미국에서 PT가 되려면 4년제 학사 + 3년 DPT 과정이 필요하지만, 저는 4년제 학위가 없었습니다.
긴 학업을 다시 시작하기 부담스러웠고, 대신 2년 과정으로 빠르게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PTA를 선택했습니다.

선택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활 경험 기반 관심: 반복된 부상과 재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물리치료 분야 관심

  • 현장 참여의 의미: 환자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직접 돕는 보람

  • 빠른 진입: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배우며 즉시 환자를 돕는 경험 가능

결과적으로 저는 PT가 아닌 PTA를 선택했고, 지금도 만족스러운 결정입니다.


PT vs PTA: 역할과 차이점

항목PT (Physical Therapist)PTA (Physical Therapist Assistant)
학력4년제 학사 + 3년 DPT2년 Associate Degree
국가시험NPTE-PTNPTE-PTA
면허주별 PT 라이선스 필요주별 PTA 라이선스 필요
주요 역할진단, 평가, 치료 계획 수립, 진행 모니터링, 교육PT 계획 내에서 운동·스트레칭·균형·기능 훈련 직접 치료 수행, 환자 상태 관찰, 기록 작성
업무 책임치료 결정, 안전성 평가PT 계획 내 치료 수행, 환자 상태 보고, 장비 사용 지원
직무 자율성높음낮음, PT 지도·계획에 따라 수행
연봉(2025 기준)$90,000~$120,000 이상$60,000~$75,000
교육 기간약 7년약 2년
환자 접점진단·치료·관리 중심직접 치료 수행 및 관찰 중심
워라밸환경 따라 다름, 야근 가능성 있음비교적 규칙적, 야근 적음

쉽게 말하면, PT가 “지휘자”라면 PTA는 “현장 연주자”라고 이해하면 직관적입니다.


현장에서 느낀 PTA의 장점과 보람

  • 즉각적인 피드백: 환자가 개선되는 모습을 바로 확인 (환자마다 다를 수 있음)

  • 꾸준한 자기 성장: 다양한 환자 케이스를 경험하며 실력 향상

  • 워라밸 유지 가능: 근무 환경 선택으로 개인 시간 확보 가능 (병원마다 다를 수 있음)

  • 보람 있는 업무: 환자 회복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의미를 느낌

PTA는 단순히 빠른 취업이나 연봉만이 아니라, **“환자를 직접 돕는 경험”과 “현실적인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PTA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언

  • 현장 관찰 경험: 가능하면 PT Aide 나 Observation 참여로 업무 이해

  • 자신의 성향 확인: 사람과 직접 소통하며 관찰·지도를 즐기는지 체크

  • 근무 환경 선택 고려: SNF, Outpatient, Home Health 등 환경별 장단점 파악


✨ 마무리: PTA는 ‘맞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

PTA는 모든 사람에게 정답인 직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환자와 직접 소통하며 일하고 싶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와 삶의 균형을 원한다면 매우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질문은:
**“PTA가 좋은 직업인가?”**가 아니라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과 이 직업이 맞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답이 명확하다면, PTA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계획된 커리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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