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TA 학교 다니다가 포기하는 사람들
현직 PTA가 본 중도 포기 현실과 진짜 이유
안녕하세요.
뉴저지(New Jersey)에서 근무 중인 현직 물리치료보조사(PTA) 물치여지입니다.
앞선 글들에서
✔ PTA가 되는 방법
✔ 학교 선택과 지원 준비
✔ 합격 후 첫 단계
까지 다뤘다면,
이번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속으로 가장 걱정하지만 잘 묻지 않는 질문,
“PTA 학교 다니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왜 그런가요?”
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글은 겁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시작 전에 현실을 정확히 알고 선택하자는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PTA 학교, 정말 다 끝까지 졸업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모두가 끝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제가 직접 다녔던 PTA 프로그램에서도
- 중도 포기한 사람
- 성적 때문에 탈락한 사람
- 임상 실습에서 방향을 바꾼 사람
을 적지 않게 보았습니다.
중요한 점은 누가 포기하느냐입니다.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현실을 모르고 시작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 PTA 학교 중도 포기 이유 TOP 5
1️⃣ A&P(해부학·생리학)를 너무 가볍게 봄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암기량이 많고, 시험 한 번으로 학기 성적이 갈립니다.
PTA 과정의 관문은 A&P라고 보셔도 됩니다.
2️⃣ “2년이면 끝난다”는 말만 믿고 시작
PTA 과정은 짧지만 매우 압축적입니다.
시험, 실습, 과제가 동시에 몰리며 한 학기라도 삐끗하면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짧다 ≠ 쉽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3️⃣ 영어 실력보다 ‘의사소통’ 준비 부족
특히 유학생이나 이민자의 경우,
수업 영어보다 의료 용어 설명, 보고, 의사 전달이 더 중요합니다.
완벽한 영어보다 태도와 이해력이 중요합니다.
4️⃣ 임상 실습(Clinical)에서 현실 충격
환자 이동 보조, 반복적인 치료, 체력 소모 등으로
생각했던 의료직과 다르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5️⃣ PTA가 나에게 맞는 직업인지 고민 없이 시작
PTA는 환자 대면이 많고, 팀워크가 필수이며
업무 자율성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알고 시작했는지 여부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 끝까지 졸업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 완벽하지 않아도 꾸준한 사람
-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
- 실습을 취업 연결 기회로 보는 사람
- PTA 역할을 정확히 이해한 상태로 시작한 사람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력과 태도였습니다.
🧠 시작 전에 꼭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
- 암기 + 체력 + 실습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는가?
- 빠른 길이 아닌 현실적인 길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 환자와 직접 부딪히는 일을 원하는가?
YES가 많다면 PTA는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 마무리
PTA 학교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 PTA가 힘들어서 포기
⭕ 현실을 모르고 시작해서 포기
이 글이 시작을 말리는 글이 아니라,
더 단단하게 준비하게 만드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