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TA 연봉, 왜 여기서 멈출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진짜 이유

PTA 연봉이 안 오르는 진짜 이유

현직 PTA가 말하는 구조적 한계와 현실적인 대안

안녕하세요.
미국 뉴저지에서 근무 중인 현직 Physical Therapist Assistant, 물치여지입니다.

PTA로 일하다 보면
거의 모든 분들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일은 점점 익숙해지는데, 연봉은 왜 그대로지?”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해
감정이 아닌 ‘구조’의 관점에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PTA 연봉이 안 오르는 가장 큰 이유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 능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PTA 연봉은
개인의 실력보다 직업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 보험 수가(CPT reimbursement)에 묶여 있고
  • PTA는 billing 주체가 아니며
  • 생산성(productivity) 한계가 명확합니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클리닉이 받을 수 있는 수익 자체가 크게 늘지 않는 구조입니다.


2️⃣ “경력 쌓이면 오르지 않나요?”의 현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기대합니다.

“1~2년 지나면 연봉이 오르겠지”

하지만 실제로는

  • 첫 오퍼 대비 연봉 인상폭: 연 1~3%
  • 시급 기준: $1~2 인상 후 정체

왜일까요?

PTA는
경력직이어도 신규 PTA와 ‘보험상 가치’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3️⃣ PTA는 “대체 가능 인력” 구조다

이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현실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웃페이턴트 클리닉에서

  • PTA 한 명이 빠지면
  • 새 PTA를 비교적 빠르게 채용 가능

이 구조에서는
연봉을 크게 올려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PTA들이
3~5년 차에 정체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4️⃣ 연봉을 올리려다 번아웃이 오는 패턴

연봉을 올리기 위해 흔히 선택하는 방법들:

  • 환자 수 더 보기
  • 오버타임
  • 세컨드 잡

하지만 이 방식은

✔ 수입은 잠시 증가
❌ 몸과 멘탈은 빠르게 소모

결국 번아웃 → 이직 → 다시 제자리
이 루프에 빠지기 쉽습니다.


5️⃣ 그렇다면 PTA는 답이 없는 직업일까?

절대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 건
“PTA 연봉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커리어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인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 급여 상한이 높은 세팅 선택 (SNF, Home Health)
  • ✔ 파트타임 + 고시급 조합
  • ✔ PTA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수익원 구축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구체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6️⃣ PTA 커리어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

가장 위험한 선택은

“아무 계획 없이 그냥 버티는 것”입니다.

PTA는 좋은 직업이지만
자동으로 보상이 커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 내가 원하는 삶의 형태는 무엇인지
  • PTA를 ‘주 수입’으로 둘지
  • ‘기반’으로 활용할지

를 고민해야 합니다.


✨ 마무리: 연봉이 아닌 “전략”의 문제

PTA 연봉이 안 오르는 이유는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구조를 모른 채 열심히만 하도록 설계된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전 글인
PTA 첫 1년, 번아웃 없이 버티는 법과 함께 읽으면
현재 위치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 PTA 연봉을 가장 빠르게 올리는 세팅 비교
✔ PTA 이후 커리어 확장 루트
를 현실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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