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으로 왔다가 좋아졌는데, 몇 주 지나면 다시 아프다는 분들 정말 많아요.
“그때는 괜찮았는데 또 아파요.” “운동도 했는데 왜 계속 이럴까요?”
이럴 때 현장에서 제일 먼저 보는 건, 무릎 상태보다 그 사람의 일상 습관입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패턴까지 바뀐 건 아닙니다
무릎 통증이 줄어들면, 몸이 좋아졌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통증만 잠시 가라앉았을 뿐, 무릎에 부담 주던 패턴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같은 통증이 반복됩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으로만 버티는 습관
의자에서 일어날 때를 잘 보면 힌트가 많습니다.
엉덩이보다 무릎을 먼저 쓰고, 상체를 앞으로 던지면서 무릎으로 버티는 경우.
이 패턴이 반복되면, 무릎은 계속 제일 앞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계단을 피하거나, 반대로 너무 버티는 경우
무릎 아픈 분들 보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아예 계단을 피하는 경우, 아니면 “괜찮겠지” 하고 무릎으로 버텨가며 오르는 경우.
둘 다 문제입니다.
피하기만 하면 무릎을 지지해줄 근육이 빠지고, 버티기만 하면 무릎에 부담이 그대로 쌓입니다.
서 있을 때 무릎을 잠그는 습관
가만히 서 있을 때, 무릎을 쫙 펴서 잠그고 서 있는 분들 많아요.
이 자세는 편해 보이지만, 무릎 관절에는 계속 압박이 들어갑니다.
특히 한쪽 무릎만 잠그는 습관이 있다면, 통증이 한쪽만 반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걷는 동안 무릎이 계속 긴장된 상태
걸을 때 무릎이 항상 긴장돼 있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엉덩이나 발에서 충격을 나눠 받아야 하는데, 무릎이 그걸 다 받아내고 있는 거죠.
이러면 오래 걷지 않아도 무릎이 먼저 피로해집니다.
통증이 사라지면 바로 예전 생활로 복귀
무릎이 좀 괜찮아지면, 갑자기 활동량이 확 늘어나는 경우도 많아요.
그동안 쉬면서 줄어든 근육 사용은 생각 안 하고, 예전처럼 움직이다가 다시 통증이 올라옵니다.
무릎은 회복됐다고 느끼는데, 주변은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인 거죠.
무릎 스트레칭만 반복하는 습관
무릎이 불편하면, 무릎만 주물러주고 스트레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데 무릎은 원래 많이 늘려서 해결되는 관절은 아닙니다.
주변 근육이 일을 안 하는 상태에서 무릎만 만지면, 잠깐은 괜찮아도 다시 돌아오기 쉽습니다.
현장에서 자주 하는 말
저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무릎 통증이 반복되는 건, 무릎이 약해서가 아니라 무릎이 계속 같은 역할만 하고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질문
- 일어날 때 무릎이 먼저 힘들지는 않은가
- 서 있을 때 무릎을 잠그고 있지는 않은가
- 통증이 줄면 바로 예전 생활로 돌아가지는 않는가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무릎 통증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무리
무릎 통증이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대부분 큰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일상 패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릎을 치료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무릎이 매일 어떤 방식으로 쓰이고 있는지입니다.
통증이 줄어들었을 때야말로, 생활 습관을 같이 점검해야 같은 통증을 다시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