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이후 몸의 좌우 균형이 달라지는 이유

한쪽이 아팠던 적이 있다면 몸은 이미 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통증은 사라졌는데 왠지 모르게 한쪽이 더 편하고, 한쪽은 어색하다.

사진을 찍어보면 어깨 높이가 다르기도 하고, 서 있을 때 체중이 한쪽으로 쏠려 있기도 하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길까.

통증은 한쪽 사용을 줄이게 만든다

오른쪽이 아프면 자연스럽게 왼쪽을 더 쓴다.

왼쪽 다리에 체중을 더 싣고, 왼쪽으로 돌아서 움직이고, 왼쪽 팔을 더 자주 쓴다.

이건 의식적인 선택이 아니라 몸의 자동 반응이다.

보호는 곧 패턴이 된다

처음에는 잠깐이었지만 그게 몇 주, 몇 달 이어지면

몸은 그 방식을 기본값으로 저장한다.

이제는 통증이 없어도 같은 패턴을 유지한다.

한쪽은 많이 쓰는 쪽, 한쪽은 덜 쓰는 쪽으로 나뉜다.

근육 활성도 달라진다

많이 쓰는 쪽은 더 단단해지고,

덜 쓰는 쪽은 반응이 느려진다.

힘의 배분이 달라지면서 균형도 달라진다.

그래서 걷는 모습, 앉는 자세, 운동할 때 느낌이 달라진다.

허리와 골반이 먼저 반응한다

좌우 차이는 골반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다.

한쪽은 올라가고, 한쪽은 눌린다.

이 차이가 쌓이면 허리가 그 사이에서 버티게 된다.

결국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증이 옮겨가는 이유

처음 아팠던 부위는 괜찮아졌는데 다른 부위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건 새로운 부상이 아니라 균형 변화의 결과일 수 있다.

한쪽 보호가 다른 쪽 부담으로 바뀐 것이다.

균형은 저절로 돌아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자리 잡은 패턴은 그냥 두면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의식적으로 양쪽을 다시 써줘야 한다.

해결은 대칭을 만드는 게 아니다

완벽하게 똑같이 만들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한쪽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

서 있을 때 체중을 나눠보고, 운동할 때 약한 쪽을 조금 더 신경 써보고, 일상에서도 양쪽을 번갈아 써보는 것.

이 작은 변화가 균형을 다시 맞춘다.

마무리

통증 이후 몸의 좌우 균형이 달라지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몸이 스스로를 보호한 결과다.

하지만 회복의 마지막 단계는 다시 균형을 찾는 과정이다.

한쪽을 덜 쓰는 게 아니라 양쪽을 다시 쓰는 것.

그게 통증 이후 몸이 돌아오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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