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넓히려고, 어깨 통증을 줄이려고 운동을 시작했다.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숄더 프레스, 밴드 운동도 한다.
그런데 어깨보다 목이 더 뻐근하다.
왜 이런 걸까.
1. 승모근이 먼저 개입하는 패턴
어깨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승모근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부 승모근이 과하게 개입하면 목 주변 긴장이 올라간다.
이 패턴이 반복되면 어깨 운동이 아니라 목 운동이 된다.
2. 어깨 안정성이 부족할 때
어깨는 움직임이 큰 대신 불안정하기 쉬운 구조다.
견갑골이 안정되지 않으면 목 주변 근육이 대신 고정하려 한다.
그 결과 목이 더 피로해진다.
3. 무게가 현재 수준보다 무거울 때
자극을 느끼고 싶어서 무게를 조금씩 올린다.
하지만 어깨 근육이 버티지 못하면 몸은 다른 근육을 끌어다 쓴다.
대부분 그 역할을 목 주변이 맡는다.
4. 힘을 빼는 법을 모를 때
운동할 때 계속 힘을 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깨를 쓰면서도 목에 힘이 들어가 있다.
이 작은 긴장이 쌓이면 뻐근함으로 남는다.
5. 일상 자세가 이미 긴장 상태일 때
평소에 어깨가 올라가 있고 목이 앞으로 나와 있다면
기본 긴장도가 높다.
이 상태에서 운동을 더하면 긴장은 더 올라간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 무게를 줄이고 견갑골 움직임부터 확인하기
- 어깨를 내린 상태에서 동작 시작하기
- 호흡과 함께 힘 조절하기
- 목 주변 이완을 먼저 만들어주기
순서가 중요하다.
마무리
어깨 운동을 하는데 목이 더 뻐근하다면 어깨가 약해서가 아니다.
패턴이 엉켜 있을 가능성이 크다.
어깨는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
견갑골, 등, 복부가 같이 안정될 때 목은 편해진다.
자극이 어디로 가는지 한 번 점검해보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