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을 받고 있는데 생각만큼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운동도 빠지지 않고, 치료도 꾸준히 받는데 몸은 그대로인 느낌.
이럴 때 대부분 운동이나 치료 방법부터 의심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료실 밖의 일상 습관이 회복을 붙잡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
재활 중인 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습관이다.
치료실에서는 1시간 몸을 쓰지만, 나머지 시간은 거의 앉아서 보낸다.
이러면 몸은 회복보다는 다시 굳는 쪽을 선택한다.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보다 하루 중 몸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무의식적으로 한쪽으로만 버틴다
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가방을 멜 때.
항상 같은 쪽으로 체중을 싣는 경우가 많다.
이 습관은 특정 부위에 계속 부담을 준다.
재활 운동으로 균형을 맞춰도 일상에서 다시 무너진다.
아픈 쪽을 지나치게 피한다
통증이 있었던 부위는 자연스럽게 피하게 된다.
문제는 이 피하는 습관이 오래가면 몸이 그쪽을 쓰는 법을 잊어버린다는 점이다.
재활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은 아픈 쪽을 거의 안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쉬는 날이 없다
열심히 해야 낫는다는 생각 때문에 쉬는 걸 불안해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회복은 쉬는 시간에 일어난다.
쉬지 못한 몸은 자극을 회복으로 바꾸지 못한다.
수면의 질이 너무 낮다
잠은 자는데 개운하지 않은 경우.
이 상태가 계속되면 몸은 회복 모드로 들어가지 못한다.
재활이 느린 사람들 중에는 수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통증을 기준으로 하루를 판단한다
아프면 아무 것도 안 하고, 괜찮으면 무리하고.
이 패턴이 반복되면 몸은 안정적인 리듬을 만들지 못한다.
회복에는 일관된 흐름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몸으로 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깨를 올리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이런 작은 긴장이 하루 종일 쌓이면 몸은 계속 긴장 상태에 머문다.
이 상태에서는 재활 자극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치료실 밖에서는 몸 생각을 안 한다
치료 받을 때만 몸을 신경 쓰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잊어버린다.
재활은 치료실에서 시작하지만 일상에서 완성된다.
마무리
재활이 잘 안 될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건 운동이 아니라 일상이다.
하루에 몇 분 운동했는지보다 나머지 시간을 몸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가 회복을 결정한다.
일상이 조금만 바뀌어도 몸은 생각보다 빠르게 반응한다.
재활이 막힌 것처럼 느껴진다면 오늘 하루의 습관부터 천천히 돌아보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