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어깨가 뻐근하고, 목이 딱딱해지는 날이 있다.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많이 움직인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몸이 굳어 있는 느낌.
이럴 때 대부분은 “내가 뭘 잘못 썼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몸이 자동으로 긴장했던 순간들이 하루 동안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
집중할 때 어깨가 올라간다
일을 하거나 휴대폰을 오래 볼 때, 무언가에 집중하는 순간.
이때 어깨는 자기도 모르게 올라간다.
문제는 올라간 걸 모른 채 그 상태로 오래 유지된다는 점이다.
이 작은 긴장이 하루 끝에 통증으로 남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턱이 굳는다
짜증이 나거나 긴장되는 상황이 오면 턱에 힘이 들어간다.
이를 악물거나 이를 꽉 다문 채로 버틴다.
이 습관은 목과 어깨까지 같이 굳게 만든다.
그래서 이유 없이 목이 뻐근해지는 날은 스트레스가 많았던 날인 경우가 많다.
불안하면 숨이 얕아진다
몸은 긴장하면 호흡부터 바뀐다.
숨이 짧아지고, 가슴 위쪽만 쓰게 된다.
이 상태가 길어지면 목 주변 근육이 계속 일을 한다.
가만히 있었는데도 목이 뻐근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추울 때 몸을 웅크린다
날씨가 춥거나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면 몸은 자동으로 움츠러든다.
어깨를 말고, 등을 굽히고, 배에 힘을 준다.
이게 반복되면 자세가 아니라 긴장이 습관이 된다.
통증을 겪은 이후 더 쉽게 긴장한다
한 번 아팠던 부위는 몸이 기억한다.
그래서 비슷한 상황이 오면 자동으로 그 부위를 보호하려고 한다.
문제는 이 보호 반응이 너무 오래 간다는 점이다.
이제는 위험하지 않은데도 몸은 계속 경계한다.
긴장은 쌓여서 나타난다
긴장은 한 번에 느껴지지 않는다.
조금씩, 하루 종일, 여러 번 쌓인다.
그리고 저녁쯤 되면 갑자기 통증처럼 느껴진다.
사실은 갑자기가 아니라 누적이다.
몸은 자동으로 반응한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긴장하지 않는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그래서 더 어렵다.
모르고 있기 때문에 계속 반복된다.
해결은 크게 어렵지 않다
긴장을 없애려 하기보다 자주 알아차리는 게 먼저다.
어깨가 올라가 있는지, 턱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숨이 얕아졌는지.
하루에 몇 번만 확인해도 몸은 달라진다.
마무리
이유 없이 몸이 뻐근한 날은 사실 이유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긴장들이 쌓여 있었던 거다.
재활에서 중요한 건 큰 운동만이 아니다.
일상에서 몸이 자동으로 긴장하는 순간을 줄이는 것.
그게 회복을 빠르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