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치료도 꾸준히 받는데
이상하게 회복이 느릴 때가 있다.
이럴 때 대부분 운동 강도나 방법을 먼저 의심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더 중요하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면 회복은 생각보다 더디다.
앉아 있는 건 생각보다 정적인 상태다
앉아 있으면 몸을 안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르다.
허리, 목, 어깨는 계속 자세를 유지하려고 일하고 있다.
문제는 그 일이 ‘고정된 방식’으로 반복된다는 점이다.
움직임이 없으면 특정 근육만 계속 쓰인다.
엉덩이와 복부는 점점 덜 쓰인다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근육은 거의 쉬어버린다.
복부도 자연스럽게 힘이 빠진다.
그 대신 허리와 고관절 앞쪽이 버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허리는 계속 과로하게 된다.
혈류가 줄어들면 회복도 느려진다
회복에는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움직임이 줄어들면 순환도 둔해진다.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고 피로물질은 오래 남는다.
이러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회복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다.
통증을 겪은 사람일수록 더 굳는다
한 번 아팠던 사람은 움직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괜히 움직였다가 다시 아플까 봐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든다.
그리고 대부분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게 회복을 더 막는다.
좋은 자세로 오래 앉아도 한계가 있다
허리를 세우고 바르게 앉아도
오래 유지하면 결국 부담은 생긴다.
몸은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자세보다 자주 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
30초의 변화가 몸을 살린다
길게 운동할 필요는 없다.
30분에 한 번, 잠깐 일어나기.
허리를 펴고, 엉덩이에 힘을 줘보고, 몇 걸음 걷기.
이 작은 변화가 굳어가는 흐름을 끊어준다.
회복은 운동 시간보다 ‘생활 시간’에 달려 있다
하루 1시간 운동을 해도 나머지 10시간을 앉아 있으면 몸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그래서 재활은 치료실 밖에서 완성된다고 말한다.
일상이 바뀌지 않으면 회복도 반복된다.
마무리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몸은 점점 덜 움직이게 된다.
덜 움직이는 몸은 회복도 느리다.
운동을 더 하려고 하기 전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보자.
그 작은 변화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