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운동 중 ‘괜찮은 느낌’과 ‘위험한 느낌’의 차이

발목 운동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이 꼭 나옵니다.

“이거 아픈 건 아닌데… 괜찮은 거죠?” “조금 불편한데 계속 해도 될까요?”

재활에서 이 구분을 못 하면, 운동을 해도 불안정이 남거나 통증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운동 중 느낌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

발목은 작은 관절이라 느낌 변화가 굉장히 빠릅니다.

괜찮은 신호를 위험하다고 착각해 멈추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위험 신호를 “참을 만하다”라고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차이가 쌓이면 회복 속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괜찮은 느낌의 공통적인 특징

먼저, 운동 중 나와도 괜찮은 느낌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1. 움직일수록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느낌

처음엔 뻣뻣한데, 몇 번 움직이다 보면 점점 부드러워지는 느낌.

이건 발목이 움직임에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2. 국소적인 긴장감이나 묵직함

특정 부위가 뻐근하거나 당기는 느낌.

통증이라기보다는 “일하고 있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운동을 멈추면 금방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좌우 비교했을 때 차이가 느껴지는 정도

아픈 쪽이 조금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중요한 건 그 차이가 점점 줄어드는지입니다.

4. 다음 날 크게 남지 않는 느낌

운동 후 그날이나 다음 날까지 통증이 확 늘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괜찮은 자극 안에 들어옵니다.

이건 위험한 느낌이다

이제 운동 중 멈춰야 하는 신호들입니다.

1. 찌르는 듯한 통증

움직일 때마다 콕콕 찌르는 느낌.

이건 발목이 움직임을 거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2. 특정 각도에서 갑자기 불안해지는 느낌

어느 순간 훅 빠질 것 같은 느낌.

이건 안정 단계가 아직 안 된 상태에서 움직임이나 부하가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3. 운동할수록 점점 더 아파지는 경우

괜찮은 느낌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듭니다.

근데 통증이 점점 커지거나 넓어지면 그건 위험 신호입니다.

4. 운동 후 발목이 더 굳는 느낌

운동을 했는데 끝나고 나서 더 뻣뻣해진다면,

그 운동은 지금 단계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5. 다음 날 통증이 확 늘어나는 경우

재활 운동은 다음 날 상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음 날 걷기부터 불편해졌다면, 강도나 단계가 과했던 겁니다.

헷갈릴 때 쓰는 현장 기준

현장에서 저는 이 기준을 자주 씁니다.

  • 운동 중 느낌이 10이라면, 끝나고 3 이하로 내려오는지
  • 다음 날 일상 동작이 더 편해졌는지
  • 불안감이 줄었는지

이 중 하나라도 아니라면, 그 운동은 조정이 필요합니다.

괜찮은 느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재활에서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괜찮은 자극까지 전부 피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발목은 계속 조심만 하게 되고, 불안정은 남습니다.

괜찮은 느낌을 구분할 수 있어야 발목도 다시 일을 합니다.

현장에서 자주 하는 말

저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아예 느낌이 없는 운동이 좋은 게 아니라, 감당 가능한 느낌인지가 중요해요.

마무리

발목 운동 중 느껴지는 모든 불편함이 나쁜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느낌이 회복으로 가는 신호인지, 다시 망가지는 신호인지입니다.

이 구분만 잘해도 운동에 대한 불안은 줄고, 재활 속도는 훨씬 안정적으로 올라갑니다.

다음번 발목 운동을 할 때는 “아프다 / 안 아프다”가 아니라 이게 괜찮은 느낌인지부터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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