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TOP 7 – 재활 현장에서 실제로 듣는 이야기

PTA로 일하다 보면 하루에도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듣는다.

질문은 다 비슷해 보여도, 그 안에는 환자의 불안, 기대, 조급함이 섞여 있다.

오늘은 재활 현장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이거 계속 해도 괜찮은 거예요?”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운동 중이든, 운동 후든, 이 질문이 나오면 환자가 자기 몸을 의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때 나는 “아프냐 안 아프냐”보다 느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먼저 묻는다.

괜찮은 느낌과 위험한 느낌의 차이를 계속 설명해주는 이유다.

2. “원래 이렇게 뻐근한가요?”

재활 초반에 정말 자주 나온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과 운동 후 뻐근함을 같은 걸로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뻐근함이 왜 생기는지, 언제까지 괜찮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걸 알면 불필요한 걱정이 확 줄어든다.

3. “집에서는 뭘 해야 해요?”

환자 입장에서는 제일 현실적인 질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이 나왔다는 건 치료실 밖에서도 회복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는 많은 걸 주기보다는 딱 필요한 것만 정리해서 알려준다.

과한 숙제는 오히려 회복을 방해한다.

4. “운동을 더 해야 빨리 낫지 않나요?”

이 질문에는 조급함이 섞여 있다.

나는 이럴 때 운동의 양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몸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운동만 늘리면 회복은 느려질 수 있다.

5. “왜 어제 하던 운동을 오늘은 안 해요?”

이 질문도 꽤 자주 나온다.

어제 잘 되던 운동이 오늘은 안 맞을 수 있다.

그날의 컨디션, 피로, 통증 상태에 따라 운동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걸 이해하면 운동 변화에 대한 불안이 줄어든다.

6. “이 통증은 참아야 하는 거예요?”

이 질문은 굉장히 중요하다.

참아야 할 느낌과 멈춰야 할 통증을 구분하지 못하면 재활은 계속 흔들린다.

그래서 나는 환자마다 기준을 조금씩 다르게 설명한다.

이 기준이 잡히면 환자도 훨씬 편해진다.

7. “언제쯤 좋아질까요?”

가장 답하기 조심스러운 질문이다.

정확한 날짜를 말해주는 것보다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게 더 중요하다.

회복이 잘 되고 있는 신호들을 알려주면 환자의 불안은 많이 줄어든다.

질문이 많다는 건 나쁜 게 아니다

질문이 많다는 건 그만큼 몸에 관심이 생겼다는 뜻이다.

재활에서 제일 무서운 건 아무 질문도 없는 상태다.

그래서 나는 질문을 귀찮아하지 않으려고 한다.

마무리

PTA로 일하면서 느끼는 건 하나다.

좋은 질문이 많아질수록 재활은 더 안정적으로 간다.

환자의 질문은 불안의 표현이기도 하고, 회복의 시작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질문을 듣고, 그 안에서 방향을 다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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